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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빅3’ 꿈꿨으나 코로나에 발목..”피해 우려 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내 첫 항공사간 기업 결합으로 주목받았던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끝내 무산됐다.

작년 말 아시아나항공 인수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제주항공은 규모의 경제를 내세워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으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 사태로 결국 양해각서를 맺은지 7개월여만에 포기를 선언했다.파워볼사이트

제주항공,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항공,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 작업은 작년 12월 수면 위로 드러났다.

작년 11월 진행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1조원가량을 더 써낸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에 밀려났던 제주항공은 한달여만인 작년 12월18일 이스타항공 인수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작년 9월 말 이미 이스타항공에 M&A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당시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695억원에 매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스타항공은 보이콧 저팬과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며 이미 작년 9월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였지만, 당시만 해도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시너지를 낼 경우 제주항공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업계 ‘빅3’ 자리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다며 규모의 경제 실현을 강조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양사 M&A에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이스타항공 앞날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타항공 앞날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항공이 작년 12월31일 예정됐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1월31일에도 또다시 SPA 체결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당시 업계 안팎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재무 상황이 열악해 실사와 SPA 체결에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해석했다. 제주항공도 “이스타항공 인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파워볼게임

문제는 그 이후에 불거졌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세계 하늘길이 막히는, 말 그대로 사상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이스타항공은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했다.

제주항공은 장고 끝에 지난 3월2일 당초 예정보다 150억원 줄어든 545억원에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하고 SPA를 체결했다. 계약 자체를 무산시키기보다 M&A를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길이라는 데 양사 모두 공감했기 때문이다.

양사는 당시 항공편 축소 운항 과정에서 일부 항공편을 공동 운항하면서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 사태가 더 악화하며 이스타항공은 3월9일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같은달 24일에는 국내선 운항마저 중단하는, 사상 초유의 ‘셧다운’에 돌입했다.

제주항공 - 이스타항공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제주항공 – 이스타항공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스타항공이 자체적으로 회생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심사 6주 만인 4월23일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를 승인했다.홀짝게임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인수 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지분 취득 예정일(4월29일)을 하루 앞두고 ‘미충족된 선행 조건이 모두 충족될 것으로 합리적으로 고려해 당사자들이 상호 합의하는 날’로 지분 취득 예정일을 변경 공시했다.

이후 선행 조건 이행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이어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6일 신규 이사·감사를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며 제주항공을 압박했지만, 제주항공은 선결조건 이행이 우선이라며 체불임금 해소 등을 요구했다. 이스타항공은 3월부터 아예 임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한 탓에 체불임금만 250억원에 달했다.

이런 와중에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도 불거졌다.

결국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한 이스타항공 지분 38.6%를 모두 이스타항공에 헌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당장 제주항공이 지분 헌납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데다 오히려 계약 변경을 지적하고 나서며 해결의 물꼬를 틀지는 못했다.

셧다운과 체불임금 해소, 구조조정 지시 등에 대한 책임 공방이 불거지며 양사의 갈등은 더욱 커졌다. 그동안 이 의원 일가를 정조준해 온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투쟁 방향을 틀어 양사 대표간 통화내용 녹취록과 간담회 회의록 등을 공개하며 제주항공을 규탄했다.

어두운 표정의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어두운 표정의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항공은 지난 7일 “이스타 측에서 계약의 내용과 이후 진행 경과를 왜곡 발표해 제주항공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신뢰 훼손에 유감을 표했고, 이 의원 일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이달 1일에는 이스타항공에 “10일(10영업일) 이내에 선결 조건을 모두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의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스타항공은 직원의 임금 반납 동의, 리스료·정유료 등 감면 협의 등을 통해 미지급금 해소에 나섰지만, 제주항공은 결국 선결조건 이행 마감 시한(15일) 다음날인 16일 “계약 해제 조건이 충족됐다”며 사실상 ‘노딜’ 선언을 예고했다.

제주항공의 2대 주주인 제주도의 부정적인 입장과 제주항공 내부 직원들의 반대 기류 등도 영향을 미쳤다.

제주항공은 이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 노력에도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M&A가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野, 대통령과 靑 정조준..與는 언급 삼가고 ‘긍정 표현’
레임덕 때는 野 ‘수권능력’ 부각..”차기 대선 집권 염두”
유승민은 예외 “결국 사퇴..원내대표 역할은 대리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 12년간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문을 분석한 결과, 여야 모두 대통령 지지율과 대선 주기에 따라 ‘말’의 수위가 오르내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6일 경희대 학술지 오토피아(Oughtopia)에 게재된 이승원(서강대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이현우(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논문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본 한국 국회 정치의 특성’에 따르면, 대통령 지지도와 대선 주기에 따라 여야 화법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지난 18~20대 국회까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계열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문 65개를 분석했다. 18대 국회(2008년~)부터 20대 국회 첫해(2016년~)까지는 통합당 계열, 20대 국회의 나머지 임기(2017년~)는 민주당이 각각 여당에 위치했다.

특히 3회 이상 사용된 명사 4448개를 서울대학교 컴퓨터언어학 연구진 및 군산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공합과가 만든 한국어 감성사전과 다음(daum.met)에서 제공하는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을 참조해 긍정·중립·부정으로 +2점부터 -2점까지 분류해 ‘감성값’을 매기고, 이를 여야 지위 변동, 대통령 국정 지지도 등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우선 선호 단어로 보면, 정권교체 전후와 무관하게 야당은 ‘청와대’, ‘무능’, ‘최악’, ‘국정조사’, ‘수사’ 등 부정적 단어의 사용 빈도가 높았고, 여당은 긍정적 언어 사용이 많았다.

특히 ‘청와대’는 야당이 주로 사용했다. 일례로 민주당 계열 정당은 야당 시절 ‘청와대’를 연설문에 즐겨 썼지만 여당이 된 후에는 6번의 연설에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저자는 “야당에게 ‘청와대’는 최고 권력기관의 상징이자 대통령을 지칭하며 이에 맞서는 상대로 자신을 인식하고 규정한다”면서 “반면 여당은 이러한 야당의 의도와 관점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 단어의 언급 자체를 꺼린다”고 분석했다.

‘감성값’을 놓고 보면 전반적으로 여당이 높고, 야당은 낮게 나타났다. 긍정적 단어 사용이 많을 수록 감성값이 높아지고, 부정적 단어 사용이 많을 수록 감성값은 낮아진다. 여야간 감성값 격차가 클 수록 갈등 수위가 높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대통령 국정지지도를 기준으로 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50% 이상으로 높게 유지될 때는 여당의 감성값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야당은 낮아 감성값 격차가 컸지만, 대통령 지지율이 30% 이하로 떨어지면 여당의 감성값은 낮아지지만 야당은 상대적으로 상승하며 오히려 격차가 줄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2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21. photocdj@newsis.com


여야 감성값 격차는 대통령 임기 주기와도 상관관계를 보였다. 임기초에는 여야 격차가 컸지만, 차기 대선이 다가오는 임기말에는 격차폭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저자는 “이는 야권의 높은 감성값 때문이라기보다는 여당의 감성값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의 지지가 낮은 상황에서 야당은 인기 없는 대통령과 여당을 더욱 강하게 비판하고 공격하기보다 대안 제시를 통한 수권 능력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를 갖게 되고 그 결과 갈등 해소와 긍정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전략을 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높은 경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라고 지적했다.

임기말로 갈수록 격차가 줄어드는 데 대해선 “한국 국회 정치는 대통령 선거의 강한 자장 안에 있다는 반증”이라며 “대선 직후 1년은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서로 선명성 경쟁의 결과 그 격차는 벌어 지지만 마지막 1년은 차기 대선에서 집권을 염두에 둔 2개의 예비 여당이 존재하는 셈”이라고 했다.

이밖에 교섭단체 연설의 화자별로 보면, 당대표는 상대적으로 감성값 평균이 원내대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례적인 것은, 여당이던 유승민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당시 원내대표의 2015년 4월 교섭단체 연설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당시 원내대표의 같은 해 9월 교섭단체 연설의 경우 여당인 데도 부정값이 상대적으로 높거나(유승민), 야당인데도 긍정값이 상대적으로 높게(이종걸) 나타났다.

【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5.04.08. jhse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5.04.08. jhseo@newsis.com


당시 유 원내대표는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공개 비판해 화제가 됐으나, 박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한 뒤 당내 친박계의 집중포화를 받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

저자는 “유승민은 이 연설로 여당 원내대표직에서 사임하는 일로 번졌음을 상기하면 기본적으로 원내대표에게 기대되는 것은 개인의 철학이나 소신을 강조하는 수탁자 모습보다는 소속 정당의 대리인으로서 역할이 강조되는 자리임을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승민과 이종걸은 예외적인 경우”라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주택을 매입할 때 최초 40%의 지분만 사고 20년 내지 30년간 나머지 지분을 사들이는 ‘지분적립형 주택’을 선보인다.

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정부와 서울시는 이달 말 발표될 주택공급대책에 ‘지분적립형 분양 주택’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실거주자가 초기 주택의 지분을 40%만 매입한뒤 점차 100%까지 늘려가는 방식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시행사로 참여하는 공공분양주택 등에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공급확대 대책과 함께 로또분양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 분양가 규제로 인해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30~40% 저렴하다 보니 시세차익을 노리는 청약 열기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특히 청약에 당첨된 수분양자가 시세차익을 독점하도록 방치해도 되느냐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 분양 물량을 늘리면 로또 분양으로 가수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전혀 새로운 분양 모델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지분적립형 분양 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초기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이다. 가령 분양가가 9억원이라면 이의 40%인 3억6000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이후 수분양자는 시차를 두고 주택의 지분을 매입해 적립해 나갈 수 있다. 초기 내집 마련 자금이 부족한 신혼부부 혹은 청년층의 주택 매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분 매입 기간은 20년 혹은 30년이 검토되고 있다. 도중에 주택을 처분할 경우엔 보유하고 있는 지분만 공공에 되팔면 된다. 다만 팔때는 시세가 아닌 시세보다 저렴한 감정가 혹은 정기예금 이자율 수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전매제한이 20년 혹은 30년으로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현행 분양가 규제가 적용되는 지역의 전매제한이 최장 10년인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2~3배 긴 셈이다. 단기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무작위 청약에 나서는 투기 수요를 잠재워 청약 과열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한편 정부는 앞서 지난 5월 지분형주택 활용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분형주택은 재개발 사업시 별도의 소득이 없는 고령층이나 저소득층이 분담금을 내지 못해 재개발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고 내몰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이다. 분담금을 공공(LH, SH)이 대납하고 집주인과 지분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영국도 유사한 ‘지분공유제(shared ownership)’를 활용한다. 실거주자가 25% 정도의 지분을 취득한 후 임대료를 내고 살면서 돈을 모아 나머지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직 통상장관·전문지식 축적 등 어필..”준비된 사무총장”
9월6일까지 유세운동 계속..이후 회원국 협의로 총장 선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전에 뛰어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현지에서 정견발표와 WTO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지지 교섭을 마치고 23일 귀국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 본부장이 이날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귀국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지난달 WTO 사무총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유 본부장은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특별 일반 이사회에서 정견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적실성(Relevant)·회복력(Resilient)·대응력(Responsive) 등 핵심비전 ‘3R’을 제시하며 “위기에 직면한 WTO 체제를 정비하고, WTO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정견발표를 마친 뒤에도 제네바에 체류하며 WTO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지지 교섭 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WTO 회원국들에게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어필했다. 총 8명의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 중 유일한 현직 통상장관으로서 세계 주요국 통상장관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점과, 지난 25년간 통상 분야에 종사하면서 축적한 전문지식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급변하는 국제통상환경에서 주요 현안을 해결해 온 만큼, 차기 WTO 사무총장직을 수임할 능력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많은 WTO 회원국들은 유 본부장의 정견발표 내용과 회원국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유 본부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무총장으로서 164개국에 이르는 회원국 간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해 새로운 규범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도의 정치력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유 본부장이 적합한 후보라는 반응이다. 아시아 출신 여성 WTO 사무총장 후보인 점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상당수 WTO 회원국들은 유 본부장에게 먼저 면담을 요청하고, 유 본부장의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서의 비전과 주요 WTO 현안별 입장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자국의 이해관계가 있는 현안에 대한 유 본부장의 입장을 집중 문의한 회원국들은 유 본부장이 회원국들의 상이한 입장을 깊이 이해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 본부장은 각 국의 통상장관들과도 화상·유선 협의를 통해 장관급 차원의 지지 요청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8명의 사무총장 후보들은 9월6일까지 각자 자신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유세운동을 펼친다. 이후 9월7일부터는 WTO 사무총장을 위한 회원국 간의 본격적인 협의절차가 진행된다. 협의절차는 지지도가 낮은 후보를 차례로 탈락시켜 단일 후보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컨센서스(합의)를 원칙으로 한다. 차기 사무총장 최종 윤곽은 10월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23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90포인트(0.17%) 내린 2,224.7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06%) 내린 2,227.24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0.65포인트(0.08%) 오른 795.6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7포인트(0.18%) 오른 796.46로 시작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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