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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소속 어업지도원, 21일 업무 중 돌연 실종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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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이호승 기자 =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하다 돌연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북한 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파워볼사이트

24일 복수의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지난 21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남방 2㎞ 해상에서 실종된 어업지도원 A씨(47)가 북측 해역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A씨의 시신을 화장했다고 한다.

관계당국은 북한이 원거리에서 A씨에게 총격하고 이후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가 월북을 시도한 것인지 아니면 조류에 휩쓸린 것인지와 구체적인 사망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러한 총격 정황은 군 당국의 정보감시 자산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관계 당국은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다.

실종된 A씨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공무원(해양수산서기)으로, 사건 당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무궁화10호, 499톤)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그는 21일 0시부터 오전 4시까지 당직근무를 했으며, 오전 1시35분쯤 개인 업무를 본다며 조타실에서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동승한 선원들은 이후 같은날 오전 11시35분쯤 A씨가 보이지 않자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 선미 우현에서 그의 슬리퍼를 발견하고 해경에 낮 12시51분쯤 실종신고를 했다.

선박 내에는 폐쇄회로(CC)TV가 있지만, A씨의 슬리퍼가 발견된 곳 반대편 방향으로 설치돼 자세한 행적은 확인할 수는 상태다.

군 당국는 A씨 실종과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사실을 이날 공개한다. 국방부는 “현재 우리 군은 다양한 관련첩보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분석 결과는 24일 오전에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도 해당 어업지도선을 이날 연평도에 입항시킨 뒤 실종자 개인 소지품, CCTV, 통신 자료 등을 확보해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wonjun44@news1.kr

동상 반대 청와대 청원에도 설문조사 ‘헛발질’
거짓해명 논란까지 불거지며 행정 신뢰도 추락

한중일 평화정원 판석 분양 신청 홍보물에 게재된 동상 이미지./뉴스1 © News1
한중일 평화정원 판석 분양 신청 홍보물에 게재된 동상 이미지./뉴스1 © News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여론의 맹비난을 받은 한중일 평화정원 내 왜군 장수 동상 설립 계획을 취소했지만 사려깊지 못하고 무책임한 행정이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파워사다리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한중일 평화정원은 동아시아 3국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아픔을 평화공존의 장으로 승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룡면 신성리 순천왜성과 옛 충무초 일원 13만㎡에 2019년부터 2025년까지 평화광장과 전적지, 교육체험관, 둘레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정유재란 당시 3국을 대표하는 장수로 조선의 이순신, 권율 장군, 명나라의 진린과 등자룡, 왜의 고니시 유키나가 등 5명, 병사와 민중들의 군상(群像)을 세우기로 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선봉장이었던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소서행장)의 동상이 평화정원에 세워진다는 소식은 시민들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왔다.

급기야 ‘순천시청은 조선 침략 선봉장 고니시 유키나가 동상을 세금으로 만들지 말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시작되며 순천시를 곤혹스럽게 했다.

동상 설립 관련 설문조사까지 진행하던 순천시는 전국적으로 들끓는 비판 여론에 결국 당초 계획을 변경해야 했다.

무명의 민중들과 병사들의 군상만 평화공원에 설치하고 왜장을 제외한 동상은 다른 장소에 설치하는 등 적절한 활용방안을 찾기로 했다.

하지만 순천시는 왜장 동상 건립 취소를 알리는 과정에서 ‘순천시가 일본 장수 동상 설치를 확정한 것처럼 SNS와 언론에 보도되고 오해와 논란이 가중된 것’이란 취지의 해명자료를 배포해 거짓해명 논란까지 불러왔다.

뉴스1 취재 결과 순천시는 논란이 있기 전인 지난 4월 왜장의 동상 건립계획이 포함된 입찰공고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찰에는 4개 업체가 참여했고 협상평가를 거쳐 6월 초 최종 선정된 업체와 8억4000만원에 공사계약까지 맺었다.

시는 이 업체와 계약을 하면서 계약금액의 70% 해당하는 5억8000만원도 신속집행 방식으로 선지급했다.

현재 동상은 이미 제작된 2명(이순신, 등자룡)외에 조선의 권율과 중국 진린의 설계도 제작이 마무리 단계이며 왜장 동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 측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설계 단계도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3국 동상 설립계획을 확정하고 입찰과 계약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며 “이후 여론을 살피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지만 싸늘한 여론에 이를 중단하고 사업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아직 실질적인 동상 제작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사업비의 차액분을 변경된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순천시민 A씨는 “평화정원 조성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극도로 악화된 반일감정이 존재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왜장 동상 건립은 신중했어야 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무책임한 행정에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늘에서 본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 평화공원 조성 예정지.(순천시 제공)/뉴스1 © News1
하늘에서 본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 평화공원 조성 예정지.(순천시 제공)/뉴스1 © News1

jwji@news1.kr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현재 기업공개(IPO) 진행 과정에서 적용되는 관련 법령상 증권 신고서에 적은 내용 외에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파워볼사이트

‘X’의 해명이다. X는 누굴까?

주식 투자에 능하고 재무 분석에 익숙한 전문 투자자들은 빅히트를 향해 주장한다. “공모가격이 너무 비싸다!”

여기엔 이유가 있다.

빅히트의 강점은 곧 약점이다. 소속 아이돌 그룹인 BTS 매출 의존도가 90% 안팎에 달한다. 투자에 비유하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몰아 담았다. BTS 멤버들은 2022년부터 군대에 간다.

빅히트는 올해 6월 만료 예정이었던 BTS 계약 기간을 2024년 말까지 미리 연장했다. 시장에서는 재계약을 하면서 BTS 멤버가 가져가는 수익 배분 비율이 이전보다 높아졌을 것으로 본다. 그러니 빅히트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BTS 관련 매출은 앞으로 작아질 가능성이 크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그래픽=김정훈 기자)

이 정도는 진작부터 알려진 악재다. 전문가들의 공격 포인트는 이보다 전문적이다.

①빅히트의 주가를 정할 때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을 썼다.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회사 대다수는 자기네 기업 가치와 적정 공모가격을 정하는 데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 먼저 비슷한 사업을 하는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회사 순이익의 몇 배인지 따져본다. 그리고 이 배수를 자기네 순이익에 곱해서 상장 후 적정 시가총액과 주가를 계산한다.

이 방법을 주가수익비율(PER·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활용한 상대 가치 평가라고 한다. 본지가 직접 전수 조사해 봤다. 올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의 94%(32개사 중 30개)가 PER로 공모가격을 정했다. 그만큼 가장 대중적인 방법이다.

빅히트는 달랐다.

순이익이 아니라 영업이익(자산의 상각비 포함)을 기준으로 했다. 우선 유사 사업을 하는 상장사의 시가총액(순차입금 포함)이 영업이익의 몇 배인지 구했다. 그리고 이 배수를 빅히트의 영업이익에 곱해서 적정 시가총액과 공모가격을 산출했다.

“사람들이 잘 아는 PER 방식을 쓰면 주가 뻥튀기가 드러날 것 같으니까 특이한 방법을 쓴 것 아니겠습니까.”

한 회계사는 이렇게 반문했다. 올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32개사 중 빅히트와 같은 평가 방법을 적용한 회사는 1개뿐이다.

PER 방식을 쓴다면 빅히트의 공모가격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빅히트의 공모가 13만5000원을 적용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4조5692억원이다. 올해 추정 당기순이익(638억원)의 72배다. 경쟁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올해 예상 순이익의 79배, JYP엔터테인먼트는 44배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005930)는 16배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그래픽=김정훈 기자

②빅히트의 비교 대상 기업에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를 포함시켰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아니다. 독점 포털 사이트와 국민 메신저를 가진 정보기술(IT) 기업이다. 빅히트가 두 회사를 비교군에 넣은 이유는 네이버뮤직, 카카오뮤직 등 음악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가졌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빅히트의 공모가를 높이기 위해 시가총액이 고공 행진하는 두 회사를 끼워 넣은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과거 넷마블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여기에 하나 더.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YG플러스가 비교 대상 기업에 들어갔다. YG플러스는 올해 주가가 400% 넘게 올라 작전주라는 말까지 듣는다.

이렇게 주가가 비싼 회사를 비교 대상에 넣으면 공모가 산정에도 유리하다.

③빅히트는 적정 주가 산출의 가장 기본인 회사 실적을 꼼꼼하게 반영하지 않았다.

보통은 가장 최근의 1년 치 실적을 가져다 쓴다. 올해 상장한 32개사 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14개사가 그랬다.

빅히트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자산의 상각비 포함)에 2를 곱한 추정 실적을 사용했다. 만약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1년간 이익을 기준으로 했다면 어땠을지 투자자는 알 수 없다. 공개된 정보가 없어서다.

빅히트의 상반기 이익은 2억원이 과대 계산됐다. 빅히트는 올해 6월 아이돌 그룹 세븐틴 소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6월에 자회사를 샀으니 빅히트의 상반기 실적엔 플레디스엔터의 6월 한 달 치 이익만 반영됐다.

그런데 플레디스엔터는 6월 한 달에만 영업이익 77억원을 올렸다. 그전 1~5월에는 영업적자를 내다가 빅히트에 경영권이 넘어간 달에 큰 흑자를 냈다. 플레디스엔터의 주력 아이돌인 세븐틴이 6월 새 앨범을 낸 영향으로 추정된다.

기업 가치 평가 업무 경험이 많은 한 회계사는 “비경상적인 이익은 기업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평가 때 빼주는 것이 맞는다”고 했다.

“공모가격을 산출한다는 것은 결국 상장회사가 원하는 목표 시가총액을 먼저 정해놓고 이를 정당화하는 논리를 만드는 식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회계학을 전공한 한 교수는 이렇게 지적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그래픽=김정훈 기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X는 누굴까? X는 빅히트다.

본지가 전문 투자자들의 불만과 지적을 전하자 위와 같은 공식 답변을 내놨다.

박종오 (pjo22@edaily.co.kr)

교정 당국 “탈옥수 6명 모두 살인·마약 범죄자”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남부의 한 교도소 수감자들이 50m가 넘는 땅굴을 파서 집단 탈옥한 것으로 드러나 현지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감옥을 탈출한 이들 모두가 살인과 마약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공화국 교정 당국은 23일(현지시간) 한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6명의 죄수가 땅굴을 파서 탈옥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교도소는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에서 15㎞ 떨어진 샴할-테르멘 마을 근처에 있다.

수감자들이 탈옥에 이용한 땅굴의 모습. [현지 언론 '360tv' 화면 캡처. 재배포 및 DB화 금지]
수감자들이 탈옥에 이용한 땅굴의 모습. [현지 언론 ‘360tv’ 화면 캡처. 재배포 및 DB화 금지]

땅굴의 정체는 지난 22일 저녁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검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땅굴의 존재를 파악한 교도관들은 전체 수감자 인원 가운데 6명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교도소 측은 직원을 총동원해 탈옥한 수감자 6명의 행적을 좇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경찰 역시 다게스탄 전 지역에 이들에 대한 지명수배를 내린 상태다.

죄수들이 탈옥에 이용한 땅굴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은 현지 소셜미디어 서비스(SNS)를 통해 모두 공개됐다.

정확한 땅굴의 길이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땅굴이 교도소 울타리를 넘어갔다는 점에서 길이가 50m 이상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감자 6명이 탈옥한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의 한 교도소. [타스=연합뉴스]
수감자 6명이 탈옥한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의 한 교도소. [타스=연합뉴스]

거대한 땅굴을 무슨 장비로 팠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땅굴의 규모로 봤을 때 탈옥한 수감자들이 적어도 1년 이상은 굴을 파는 데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탈옥한 수감자 6명 모두는 살인과 마약범죄 등 중범죄를 저질러 법원으로부터 장기형을 선고받았다고 타스는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교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의 공포감 역시 커지고 있다.

외부 세력이 이들의 탈옥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사법당국은 교도소 측의 수감자 관리에 허점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수감자 6명이 탈옥할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 땅굴. [타스=연합뉴스]
수감자 6명이 탈옥할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 땅굴. [타스=연합뉴스]

vodcast@yna.co.kr

부인 탄 차 바다에 빠뜨린 남편 1심서 무기징역..2심은 금고 3년

보험금 사기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보험금 사기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보험금을 노린 살인일까, 부주의로 인한 실수였을까.

부인이 탄 차를 바다에 추락하도록 해 부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보험설계사에 대한 최종 판결 선고가 24일 내려진다.

대법원 2부는 이날 살인·자동차매몰 혐의로 기소된 A(52)씨의 상고심을 진행한다.

A씨는 1심에서 살인 혐의가 인정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심에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만 인정돼 금고 3년이 선고됐다. 살인 혐의는 무죄 판결이 났다.

◇ 경사로에서 자동차 바다로 추락…사고 직전 사망보험 집중 가입

A씨는 2018년 12월 31일 오후 10시께 전남 여수시 금오도 한 선착장에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부인 B(사망 당시 47)씨를 차와 함께 바다에 추락 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선착장에서 후진하다가 추락 방지용 난간을 들이받고 차 상태를 확인한다며 B씨는 차 안에 두고 혼자 운전석에서 내렸다.

그러나 차량 변속기를 중립(N)에 위치한 상태로 하차했고 경사로에 주차돼있던 차량은 아내를 태운 상태로 굴러가 그대로 바다에 빠졌다.

보험금청구서 [연합뉴스TV 제공]
보험금청구서 [연합뉴스TV 제공]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난간을 들이받아 당황한 상태에서 실수로 차량 변속기를 중립에 두고 하차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고의로 변속기를 중립에 두고 차에서 내린 뒤, 차를 밀어 바다에 빠뜨렸다고 보고 A씨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사고 직전 B씨 명의로 수령금 17억원 상당의 보험 6건이 가입된 점, 혼인신고 이후에는 보험금 수익자 명의가 B씨에서 A씨로 변경된 점도 살인 혐의의 근거가 됐다.

◇ 살인 혐의 1심 유죄, 2심은 무죄…대법원 판단은?

1심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고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A씨의 살인 혐의를 무죄로 뒤집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만 인정해 금고 3년을 선고했다. 금고는 교도소에 감금은 하지만 노역은 하지 않는 형벌로 양심수나 과실범에게 주로 선고된다.

재판부는 현장 검증 결과를 토대로 박씨가 차를 밀지 않더라도 차량 내부의 움직임 등으로 차가 굴러갈 수 있다고 봤다. A씨가 차에서 내린 뒤 차가 스스로 움직여 사고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박씨가 밀어서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렵고 다른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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